같은 임원코칭인데 결과가 다른 이유 — 20년 차 코치가 리더십서클을 배운 뒤 달라진 것

같은 임원코칭이어도 리더십서클 프로필을 쓴 프로젝트는 결과가 다릅니다. 20년 차 코치 한숙기 대표가 리더십서클을 배우며 정리한 리더십 발달의 체계와 코칭의 변화, 한국어로 배우는 이유를 이야기합니다.
한스코칭's avatar
Oct 22, 2026
같은 임원코칭인데 결과가 다른 이유 — 20년 차 코치가 리더십서클을 배운 뒤 달라진 것

같은 임원코칭이어도, 리더십서클을 쓴 프로젝트와 쓰지 않은 프로젝트는 결과가 확연히 다릅니다.

한스코칭 한숙기 대표는 20년 가까이 기업 현장에서 임원과 리더를 코칭해 왔습니다. 조직코칭, 코액티브 코칭과 함께 리더십서클 프로필(Leadership Circle Profile, LCP)은 그의 일을 떠받치는 세 축 가운데 하나입니다. 리더십서클 한국 앰배서더로서 LCP의 한국어화와 국내 인증과정을 이끌어 온 그에게, 코치가 이 진단을 배워야 하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임원코칭의 성패는 대화의 깊이에서 갈립니다

임원코칭이 성공하느냐는 대화를 얼마나 깊이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같은 1시간이라도 지하 3층에서 이야기하는 코칭이 있고, 지하 10층까지 내려가는 코칭이 있습니다. 겉으로 그럴듯한 이야기만 하다 끝나면 리더는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느끼지만, 정작 행동은 바뀌지 않습니다.

리더십서클을 쓰면 첫 만남부터 그 깊은 곳에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리더 스스로도 몰랐던 패턴이 진단 결과에 이미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같은 임원코칭이어도 이 진단을 쓴 프로젝트와 쓰지 않은 프로젝트의 성과가 눈에 띄게 다릅니다.

리더십 개발은 결국 이너게임입니다

리더십 개발 일을 오래 하다 보면 결국 같은 결론에 이릅니다. 중요한 것은 겉으로 보이는 행동만이 아니라, 그 밑에서 작동하는 마인드셋과 태도, 즉 내면의 운영체제(Operating System)라는 것입니다.

위에 보이는 행동은 훈련(Training)의 대상이고, 그 밑의 운영체제는 발달(Development)의 대상입니다. 전략적 사고, 의사결정, 비전 제시 같은 역량을 하나씩 끌어올리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 아래에서 거대한 이너게임이 아우터게임을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더십서클 프로필은 리더의 행동과 함께, 그 행동을 만드는 내면의 운영체제를 한 장의 원으로 보여줍니다. 원은 이렇게 읽습니다.

  • 위쪽 반원 — 창의성 역량(Creative Competencies)
    목적과 비전에서 출발해 성과를 만드는 리더십입니다. 관계 형성(Relating), 자기인식(Self-Awareness), 진정성(Authenticity), 시스템 인식(Systems Awareness), 성취(Achieving)의 5개 차원과 18개 하위 역량으로 이루어집니다.

  • 아래쪽 반원 — 반응성 성향(Reactive Tendencies)
    압박이나 두려움 속에서 나를 지키려고 쓰는 대처 방식입니다. 순응(Complying), 방어(Protecting), 통제(Controlling)의 3개 패턴과 11개 하위 성향으로 이루어집니다. 당장은 효과가 있지만, 관계와 성과에 대가가 따릅니다.

  • 왼쪽과 오른쪽 — 관계와 업무
    왼쪽은 사람에 관한 역량, 오른쪽은 일에 관한 역량입니다. 리더가 어느 쪽으로 기울어 있는지 한눈에 보입니다.

  • 본인과 평가자의 간극
    본인 점수는 선으로, 평가자 점수는 음영으로 겹쳐 그려집니다. 상사의 상사, 상사, 동료, 부하 직원 등 평가자 그룹별 점수도 따로 나오고, 모든 점수는 글로벌 규준 대비 백분위로 표시됩니다.

  • 4개의 요약 척도
    창의성과 반응성의 비율, 관계와 업무의 균형, 리더십 잠재력 활용도, 리더십 효과성을 요약해 보여줍니다.

진단은 약 130문항, 20~30분이면 마칠 수 있습니다. 결과는 각 항목을 눌러 바로 설명을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보고서와, 리더가 스스로 찾아볼 수 있는 해석 매뉴얼로 함께 제공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리더십서클 프로필 소개 콘텐츠에서 확인해보세요.

AI 시대, 인간 리더의 고유 역량은 무엇인가

요즘 "AI 시대에 리더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세상의 복잡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그 복잡도를 감당할 리더의 마음은 따라가고 있을까요. 리더십서클은 이 간극에서 출발합니다. 이것은 리더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그래서 인간 리더의 고유 역량은 훈련으로 쌓는 역량이 아니라 발달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기대에 맞춰 움직이는 반응적인 리더십에서, 스스로 기준을 세우고 창조하는 창의적인 리더십으로 옮겨가는 것. 리더십서클이 수많은 데이터로 보여주는 것도 결국 이 이동입니다.

진단 하나가 아니라
리더십 개발의 체계를 배웁니다

리더십서클은 단순한 진단 그 이상입니다. 그 아래에는 리더십과 인간 발달에 관한 방대한 이론적 프레임이 깔려 있습니다. 로버트 프리츠와 피터 센게의 창의·반응 지향, 카렌 호나이의 성격구조 이론, 칼 융의 분석심리학, 로버트 케건과 켄 윌버의 발달 이론, 그리고 여러 검증된 역량 모델이 보이지 않게 통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역량을 상위 3개, 하위 3개로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역량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어떤 경로로 개발해야 하는지까지 보여줍니다. 진단은 그 체계를 표현한 결과일 뿐, 정말 배워야 할 것은 진단 너머에 있는 리더십 개발의 총체적인 방법론입니다.

20년 가까이 기업에서 리더들을 코칭하며 쌓인 경험과, 늘 풀리지 않던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리더십서클을 배우면서 그것들이 하나의 큰 그림으로 정리됐습니다. 당장 진단을 쓸 일이 없더라도, 리더십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분께 이만한 과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어로,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배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좋은 해외 프로그램을 듣고 싶어 비싼 비행기 값을 내고 사흘씩 다녀온 적이 많습니다. 그런데 돌아와 보면 대충은 알아들었어도, 디테일까지는 절반밖에 못 알아들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게 늘 뼈아프게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한국 인증과정은 본사 Faculty가 직접 진행하되, 한국어로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배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같은 이유로 리더십서클 창립자들의 책 《리더십 스케일업》도 번역해 소개했습니다. 진단의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리더십 스케일업》 한국어판을 함께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인증 이후, 코치에게 열리는 것

인증과정은 3일 워크샵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먼저 내 리더십을 진단받고 1:1 디브리핑으로 나를 들여다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남을 읽기 전에 나를 먼저 읽는 것입니다.

  • 사전 — 본인 LCP 360° 진단과 90분 1:1 디브리핑

  • 워크샵 3일 — 보편적 리더십 모델, 창의성·반응성 해석, 디브리핑 실습

  • 사후 — Reflective Learning, 진단 무료 코드 1회, 첫 실전 디브리핑 멘토링

  • 수료 후 — 리더십서클의 방대한 연구자료 접근, 진단을 본사에서 직접 구매·운영

특히 첫 디브리핑은 누구에게나 두렵습니다. 그래서 실제 고객 데이터를 놓고 인증 코치가 첫 디브리핑을 함께 준비해 드립니다. 수료 후에는 진단을 직접 구매하고 관리하며 자신의 비즈니스를 할 수 있습니다.

리더를 읽는 눈은 나를 읽는 데서 시작됩니다

리더십서클은 리더가 자기 안의 창의성과 반응성을 함께 바라보게 합니다. 그 일을 돕는 코치는 먼저 자기 자신을 그렇게 바라본 사람이어야 합니다. 진단을 배우는 3일이 아니라, 리더를 읽는 눈을 기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숙기 코치 | MCC, KSC, CPCC
한스코칭 대표 · Leadership Circle 한국 앰배서더 · Co-Active Coaching Faculty

리더십서클 프로필 인증과정 4기
워크샵 2026년 12월 15~17일 · 서울 강남 한스코칭 교육장 · 정원 20명 · 등록마감 11월 17일
4기 자세히 보기 →

Share article